2025/12 26

12/31일 오늘의 한시/ 제석(除夕) -張維

除夕(제석)/ 그믐밤元貞有常運 원정유상운壯衰有常理 장쇠유상리德業苟日新 덕업구일신豈復傷髮齒 기복상발치來者尙可追 래자상가추自此須更始 자차수갱시題詩以自訟 제시이자송不寐達晨晷 불매달신구*그림자 구,계절 흘러 감은 세상 운세요젊었다가 늙어감도 필연적인 이치라네날로 새롭게 덕을 닦아간다만나이 먹는 일이야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여전히 잘 해 볼 기회 있으니 이제부턴 모쪼록 다시 시작해야 하리시 지으며 스스로 자책하면서뜬눈으로 새벽을 밝히네*장유張維, 1587~1638*甲寅除夕有感(갑인년 섣달 그믐밤의 감회)*元貞원정ᆢ 원형이정. 계절의 바뀜

12/30 오늘의 한시/ 종이 이불 -李瀷

紙被銘(지피명)/ 종이 이불에 대한 명維紙爲衾 유지위금馬公銘詩 마공명시周身庀斂 주신비렴人或謂之 인혹위지物薄用重 물박용중貧室愜宜 빈실협의我則遵焉 아즉준언後嗣攸知 후사유지*다스릴 비, 쾌할 협종이로 이불을 삼는 것은마공의 새김(銘) 시에 나오고종이로 염을 하는 것은누군가 말한 바 있다네물건은 하찮아도 쓰임은 귀중하니가난한 집에 아주 적합하다네내 이를 따를 것이니자손들은 알아야 하리*이익李瀷, 1681 ∼ 1763*마공馬公ᆢ 사마광(司馬光, 1019~1086). 종이이불에 대한 명(銘)을 지었던 모양

코끼리에게도 침술을ᆢ(인도)

세상에 이런 일도!코끼리 침술을 중심으로 한 동물침술 컨퍼런스가 인도에서 열렸다고 한다. 2025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마투라에서 와일드라이프 SOS 주관으로 동물침술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수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물을 위한 치료 기법으로서 침술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첫째날은 셰후이성 박사의 진행으로 침술의 매혹적인 세계에 대한 강연(수의침술)이 이루어졌고, 둘째날은 골관절염 및 만성 질환 중심으로 통증 및 염증 관리를 집중 다루었다. 셋째날은 대미를 장식하였다. 신경 질환 치료, 외상 회복, 상처 치유 촉진에 있어 침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셰 박사는 침술이 신경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며 부상 후 회복 속..

침술로 흉터도 개선(미국)

미국의 패션 잡지에 소개된 것인데ᆢ 침술로 어렸을 적 수술로 생겨던 흉터가 침술로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보그(VOGUE)의 웹 사이트 (VOGUE 2025.1.10) 화상의 흉터 개선에 대한 침술 효과도 자주 볼 수 있지만, 수술 흉터의 개선에도 효과가 이는 것이다. 그것도 30여년이나 지난 흉터가 개선되었다고 한다. 침술에 피부 표면 자극이 신체 자신의 치유 과정을 촉진하고 흉터 주위의 세포의 복구를 촉진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흉터, 특히 얼굴의 흉터는 일단 흉터가 생기면 피부 아래에 있는 근막이라고도 불리는 결합 조직에 유착되어 치유에 어려움이 따른다"(라이징 씨)고 한다. 그래서 "흉터 조직이 유착되면, 얼굴의 근육의 움직임 방법에 영향을 주어, 조금씩 잡아당겨지고 늘어지거나 처지는 등 " 피부..

12/29일 오늘의 한시/ 겨울밤 -李應禧

冬夜(동야)/ 겨울밤不願桑蓬射四方 불원상봉사사방亦嫌華屋醉紅粧 역염화옥취홍장朝眠夜坐吟詩苦 조면야좌음시고自笑心情每反常 자소심정매반상천하에 사나이 뜻 펼치는 건 원치 않고화려한 집에서 고운 여인네에 취하는 것도 싫구나아침엔 졸고 밤에 앉아 애써 시를 읊자니이내 마음 늘 세상 상식과 달라 스스로 웃음짓네*이응희李應禧, 1579~1651*원제ᆢ 癸未冬夜使斗光呼韻雜詠(계미년(1643) 겨울밤에 두광을 시켜 운자를 부르게 하고 여러 가지 일을 읊다) 11수 중에ᆢ*桑蓬상봉ᆢ 상호봉시(桑弧蓬矢). 뽕나무 활에 쑥대화살. 천지사방에 사나이 뜻을( 펼친다는 의미.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뽕나무 활로 쑥대 화살을 천지 사방에 쏘아 장차 천하에 원대한 일을 할 것을 기원했다는 얘기가 전한다

12/26일 오늘의 한시/ 추위 막아주는 움집 -金堉

배동와(排冬窩)/ 추위 막아주는 움집雪滿山中雲正陰 설만산중운정음綿衾豆粥一窩深 면금두죽일와심玄冥凜烈驅寒氣 현명늠렬구한기直到窓前不敢侵 직도창전불감침눈 쌓인 산 속에 구름 짙게 끼어솜이불에 콩죽으로 집안 깊이 틀어박혔네현명이 살을 에는 찬 기운을 몰고와창 앞까지 밀어닥치더니 감히 들어오진 못하네*김육 金堉, 1580~1658*玄冥현명ᆢ 겨울 귀신*凜烈늠렬ᆢ 살을 에는 심한 추위

12/24일 오늘의 한시/ 감회가 있어 -權近

有感(유감)/ 감회가 있어大道有興替 대도유흥체浮生多是非 부생다시비仲冬天氣暖 중동천기난宿霧日光微 숙무일광미朝市風流變 조시풍류변郊墟煙火稀 교허연화희時危無補效 시위무보효袍笏謾牙緋 포홀만아비대도엔 성쇠가 있고덧없는 인생사 시비도 많네중동인데 날은 따사롭고 묵은 안개 속 햇살 흐미하네조정이나 일반에서 풍속조차 변하고들녘에 밥짓는 연기도 드무네위태로운 이 때에 보탬은 되지 못하고헛되이 관복에 홀만 들고 있구나*권근 權近, 1352 ~ 1409*仲冬중동ᆢ 음력11월*牙緋아비ᆢ 상아홀(象牙笏)과 홍포(紅袍). 조정의 관리

12/23일 오늘의 한시/ 겨울비 -李崇仁

冬雨(동우)/ 겨울비仲冬初四日 중동초사일雨足亂如絲 우족난여사細細纔飄瓦 세세재표와濛濛已濕衣 몽몽이습의靑灯悲遠客 청등비원객幽室泣孤嫠 유실읍고리天道終難料 천도종난료經生妄是非 경생망시비*과부 리,중동의 초나흗날빗발이 실처럼 어지럽게 내리네세세히 나쁘끼며 기와에 흩뿌리고자욱이 내리니 어느새 옷이 축축하네먼 길의 나그네는 등잔불 아래서 슬퍼하고외로운 아낙은 깊은 방에서 눈물 짓겠네하늘의 이치 끝내 헤아리기 어렵건만경서나 읽는 서생이 함부로 옳다 그르다 논했구나*이숭인李崇仁, 1340~1392*원제ᆢ 十一月初四日雨連夜不止(11월 4일에 비가 밤새 그치지 않고 내리다)

12/22일 오늘의 한시/ 동지 -李山海

至日(지일)/ 동지客裏偏驚節序忙 객리편경절서망箕城豆粥已三嘗 기성두죽이삼상終朝簷外査査鵲 종조첨외사사작似報新陽一線長 사보신양일선장객지 생활에 절서 빠름에 몹시 놀라니기성에서 팥죽을 이미 세 차례나 맛보네아침내 처마 밖에 까치가 깍깍 울어대니새 양기 한 가닥 길어졌다 알리는 듯하네*이산해 李山海, 1539~1609*箕城기성ᆢ 평양*동지에는 음기가 극하여 새로이 일양이 생겨나니 성인께서 復(복괘)이라 했다